1. #리플레이LEEPLAY | 차분한 오후의 드립커피 (playlist)

    Artist : Cigarettes after sex

  2.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양귀자
    📔 삶이란 신(神)이 인간에게 내린 절망의 텍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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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강민주가 등장했다. 낮은 포복을 혐오하고 높이 기립해서 사는 여자, 물살을 거스르며 하류에서 강의 상류로 나아가는 여자. 그런 주인공이 필요했다. 현실에는 없지만, 소설에서는, 소설이므로, 강민주 정도는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
    이 소설이 커브를 결심한 모든 이에게, 잠시라도 힘이 되었길 바란다.
    1992년 여름 양귀자, 작가의 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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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콘은 가부장제를 공고히할 뿐이라고, 2022년에서야 내 시야에 들어온 담론을 1992년에 책으로 펼쳐냈다니.
    감탄과 절망이 동시에 온다.
    하지만 작가의 말을 통해 다시 한번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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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주조차도 백승하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조차 현실적이라 마음이 쓰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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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배고픔이나 추위, 짜증을 참는 일에는 의외로 약하다. 어머니는 나에게 그런 것은 참을 필요가 없다고 가르쳤다. 자식의 몫까지 당신이 충분히 참았다는 논리로.
    나는 여자들이 그렇게나 많이 남자들에게 당했으면서도 여전히 남자에게 환상을 품는 것에 정말이지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내가 선택한 이 운명 말고, 다른 운명의 남자가 어딘가 꼭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여자들의 우매함은 정말 질색이다. 남자는 한 종(種)이다. 전혀 다른 남자란 종족은 이 지구상에 없다.
    나는 연약한 이 땅의 여자들에게 절망한다. 내가 벌이고 있는 남자들과의 전쟁에서 진정한 동성의 협력자를 얻는 일은 정녕 불가능한가. 어차피 신의 대리인 자격으로 홀로 치르는 전쟁, 끝까지 혼자 가겠다는 내 결심은 더욱 굳어진다.
    "…당신의 비범함을 보고 있으면 아슬아슬한 기분이라오. 세상은 비범한 자에게 관대하지 못해요."
  3. #영화를 끝까지 못봤다.

     

    치즈 존맛

    셔터는 너무 노잼에 소리는 작고 무서울때만 소리가 커져서 빔으로 보기엔 너무 안좋았다. 그리고 블랙미러 시즌1 에피1은 너무 역겨워서 큰 화면으로 못보겠어서 껐음.

  4. #11월 둘째 주

     

    드디어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신작을 다 봤다. 지금까지와 같은 플롯을 따라 쓰여졌기에 조금 지루하다고 느꼈는데, 엔딩을 다가갈 수록 집중을 확 끌어와서 결국 끝엔 재밌게 봤다. 확실히 넬레 노이하우스는 기승전까지는 그저 그런데 결에서 스펙터클함이 살아나서 결과적으로 평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제 보덴슈타인과 피아의 사적인 이야기의 비중을 조금 줄여줬으면 하는 생각...ㅎ

     

    갑자기 땡겨서 산책 겸 다녀왔어요. 

    하나 하나 까보면 결국 미래를 생각하는 트레이드들. 문제는 기아가 키울 수 있냐고 저 자원들을.. 

  5. #작은아씨들

    작은아씨들

    Little Women E12

    2022 10 14

     

  6. #놉 NOPE

    Nope

    2022 08 20

     

  7. #프란시스 하 Frances Ha

    "Sometimes it's good to do what you're supposed to do when you're supposed to do it."

     

  8. #프란시스 하 Frances Ha

     

    프란시스 하

    Frances Ha

    2022 0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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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살즈음 고민했어야 할 자아 독립을
    27살즈음에 하게됐지만,
    인생을 어떻게 남들과 똑같은 속도로 달리겠어.

     

  9. #Spencer Sutherland - Everybody

  10. #패싱 Passing, 2021

    패싱

    Passing

    2022 0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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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인적인 외모를 가진 흑인 여성 클레어는 남편 존에게도 정체를 숨기며 부유한 삶을 살고 있고, 아이린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게 되고, 클레어는 그리워하던 흑인의 삶을 다시 살고 싶어 아이린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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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의 삶과 패싱의 삶을 택한 사람 간의 갈등을 생각하고 틀었는데 이건 뭐.. 남편이 클레어에 홀딱 반한건 왜 나오는 거지? 아무렇지 않게 만나고 연락하고 사는 클레어와 브라이언을 보자니 역겨웠다.

  11. #다 모았다

     

     

  12. #다이애나 실버스 Diana Silvers

    BOOKSMAR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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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na Silvers as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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